경북도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도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특별출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제식 KB국민은행 대구·경북지역영업그룹 대표는 지난 13일 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에게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20억원을 특별출연한 데 이어 예기치 못한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빠른 재기를 돕기 위해 이번에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특별출연금은 기존 출연금에 더해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재원으로 사용되며 450억원(출연재원의 15배수) 규모를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이 된다.  이는 일반보증부 대출(5%대)로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을 받을 경우 2%대 저금리 자금 이용이 가능하며 융자한도는 최대 5000만원(재해 1억원) 이내 2년 거치 3년 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이다. 특히 산불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재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경북버팀금융 이차보전을 받을 경우 융자한도 최대 3억원(피해금액 이내), 2년간 무이자를 지원하며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금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AI 콜센터(1588-7679)`를 통해 사업장 주소지의 지점을 선택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제식 그룹 대표는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조속히 재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국민은행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역대급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흔쾌히 지원에 나서준 국민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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