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동부사적지를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동부사적지 내 발천유적 발굴조사지 일원에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한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비 8억원을 투입해 약 2만4000㎡ 규모의 부지에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등 계절 꽃을 파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토와 잔돌 정비, 퇴비 포설 등 식재 기반을 조성하고 탐방로에는 마사토 포장과 야자매트를 설치한다. 또 조약돌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실시설계 용역과 문화재청 등 국가유산 관련 협의를 완료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동부사적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경주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