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가 첨단 R&D 허브로 도약하며 국내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한 정부출연연구기관 한시조직 운영 적정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3월 정규조직으로 전환됐다. 이번 전환으로 센터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갖추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장기적 기술개발 및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는 기술개발 실적, 장비 활용률, 기업지원 성과, 지역사회 연계성 등 다양한 지표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R&D 거점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 및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상생 플랫폼으로써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삼성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도, 영주시와 공동 R&D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민관연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영주시와의 `지방소멸 대응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장비 지원, 기술이전, 공동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지역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누적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종형 센터장은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과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국내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추적 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