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이달부터 청사 내 1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사 내 다회용컵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제정된 `경주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에 따라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지난달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주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다회용컵의 수거, 세척, 살균,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청사 내에 위생적으로 관리된 다회용컵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사 내 카페 앞에는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추가 설치해 직원과 방문객이 개인 텀블러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다회용컵 사용과 함께 텀블러 사용도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시청 내 회의나 행사 시 다회용컵 사용이 의무화되며 향후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 현장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청사 내 다회용컵 사용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면 다른 공공청사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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