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시민들의 국제적 소양을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7일 오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5 경주 APEC 시민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의장,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 이락우 APEC정상회의 추진지원특별위원장, 박몽룡·이상걸 APEC범시도민지원협의회장, 도·시의원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대학 첫 강사로 강단에 오른 이영찬 교수는 `APEC 정상회의 의의 및 시민 역할`을 주제로 강미영 강사는 `글로벌 시민의식 및 비즈니스 매너`를, 이은호 강사는 `기본 영어 회화` 교육을 차례로 진행했다.
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행 팁 등이 안내돼 참석자들은 손님을 맞이하는 비즈니스 매너와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도록 했다.
시민대학은 오는 10월까지 월 2~3회씩 총 20회로 구성, 1회부터 16회까지는 동국대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이·통장연합회, 자원봉사단체 등 자생단체별로 추진되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교육과정 전반을 맡게 된다.
이후 17회부터 20회까지는 안강·외동·감포·건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시민대학` 형식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APEC 정상회의의 의의와 시민 역할, 기본영어 회화 실습, 글로벌 에티켓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시는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고려해 모든 강의를 유튜브 생중계와 녹화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동국대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 방문 또는 홈페이지 및 전화(054-770-2553)로 접수 가능하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들이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히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시민들이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국제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시민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국제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 교육이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