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가 13만6000명 늘면서 두 달째 10만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건·사회복지, 과학·기술 일자리가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에선 각각 8개월, 10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45개월 연속 늘었으나 같은 해 12월 5만2000명 줄면서 증가 흐름이 끊겼다.  지난 1월 13만5000명 늘면서 증가 전환했고 2월까지 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34만2000명, 30대에서 11만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22만8000명, 40대에서 7만8000명, 50대에서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만2000명(6.7%),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명(5.7%), 정보통신업은 6만5000명(5.9%)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16만7000명(-8.1%),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7만4000명(-5.4%), 제조업은 7만4000명(-1.7%)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8개월째, 건설업은 10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0.2%p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2.7%)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0%) 늘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269만7000명으로 12만3000명(4.8%) 증가했다.  대구의 고용한파는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가 11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1만5000명, 도소매·숙박음식업 1만2000명, 건설업 7000명, 농림어업 3000명 각각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9개월째, 제조업은 10개월째, 건설업은 5개월째 취업자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5만3000명으로 2만명 증가한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124만2000명으로 2만10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줄었다.  고용률 57.1%, 실업률 3.7%로 각각 0.8%p, 0.3%p 하락했다.  지난달 경북의 취업자는 141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 줄어 한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 2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3000명, 건설업 8000명, 제조업 1000명 각각 줄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만7000명, 농림어업 5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1만3000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2만명 줄었다.  경북의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000명 증가한 4만6000명으로 3개월 만에 4만명대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3.2%로 0.1%p 상승했으며 고용률 362.1%로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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