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관광산업은 더욱 다채롭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관광영역을 뛰어넘어 모든 산업 영역에서 융·복합화 되는 추세이다.
고령군은 이러한 사회적, 환경적 관광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군별 대표관광상품 지원사업` 공모에 기존 6년간의 대표관광상품(왕의 길, 현의 노래; 王道絃歌)을 수정하고 이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제시했다.
이번 지원사업 공모에서 군은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世界遺産)과 가야문화(伽耶文化)`라는 역사문화와 트렌드를 융합한 관광상품을 제안해 7년 연속 최장기간 대표관광상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상품은 고령군의 핵심 관광자원인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한국의 5번째 고도(古都) 지정이라는 커다란 지역 이슈를 토대로 한류문화, 미식여행, 웰니스 및 로컬리즘을 반영해 계절에 따른 관광콘텐츠의 변화를 모색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난 6년간의 대표관광상품 운영을 통해 3000명 이상의 수도권 관광객을 고령으로 유치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해왔던 관광상품이 다시 한번 대가야 고도(古都)이자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수도권에 널리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의 대표관광상품 `고도(古都)에서 만나는 세계유산(世界遺産)과 가야문화(伽耶文化)`는 오는 4월 하순부터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15회에 걸쳐 매회 1박 2일 일정의 지역 체류형 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남철 군수는 "7년 연속 시군별 대표관광상품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경북에서 제일 가는 가야문화권 대표관광상품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고령이 거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숙박인프라 확충 등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에도 더욱 행정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