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3일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26명을 대상으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2024년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중 행정, 세무, 방호, 공업, 녹지, 간호, 시설, 방송통신, 운전 등 9개 직렬이다.  이들은 3주간 기본교육을 마친 후 본청, 사업소, 읍면동 등 각 행정 일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임용식에 참석한 신규 공무원들은 전통 신라복과 청렴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착용하고 공무원 선서와 함께 청렴 실천 서약을 했다. 이어 교지 형태의 임용장과 함께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전달받으며 공직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신라복 착용 임용식은 경주시가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전통이다.  익선관은 매미의 날개를 닮아 청렴을 상징하며 목민심서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신규 공무원들에게 "2025 APEC 정상회의라는 역사적인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경주가 글로벌 천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분의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주시 공무원으로서 미래 천년을 향한 꿈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모든 식순을 마친 신규 공무원들은 "화이팅"을 외치며 시민의 행복과 경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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