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9일 상주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5두)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47두를 사육하고 있는 해당농장에서 지난 19일 식욕저하, 피부결절(코, 안면, 다리 등), 고열 등 증상을 신고해 가축방역관이 환축 확인 후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경북도는 럼피스킨 의심신고가 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양성축 5두는 살처분을 실시하고 동시에 동거축 전두수(42두)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해 감염축이 나올 경우 추가로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리고 발생농장 반경 5㎞ 이내 소 사육농장 50호 1600여두에 대해 4주 이상 이동제한 및 매일 전화예찰을 하고 또한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차량 137대를 총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상주시 및 인접 9개 시·군 소재 축산 농가 및 축산 시설 등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북에서 럼피스킨은 첫 발생이고 전국에서는 지난 9일 강원도 양양 이후 10번째 발생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지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소 사육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지속적인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라며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