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영천시·포항시·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4 동남권 호국학술심포지엄`이 3개 지역 단체장, 보훈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2024 동남권 호국학술심포지엄`은 6·25전쟁 당시 영천·포항·경주 주요 전투들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경북 동남권 호국벨트 구축과 3개 도시 간 상생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영천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포항에 이어 내년에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박희성 육군3사관학교 교수는 `최강 북한군 특작부대를 막아낸 영천 보현산 전투`를 주제로 영천 주민들의 국난극복 의지 등 민군협력 역사를 강의해 눈길을 끌었으며 영천시 대구 군부대 민간유치추진위원회도 행사에 참석, 보훈단체와 함께 군부대 유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포항 기회발전특구, 경주 APEC 유치 성공에 이어 이제는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이 남았다"라며 "이번 호국학술심포지엄이 동남권 호국벨트 구축뿐 아니라 3개 도시가 상생발전하는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다. 포항·경주 시민들도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26일에는 대한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와 팔공산 갓바위 기원법회가 개최됐고 6월 23일에는 영천시 기독교연합회와 유치 기원 구국기도회가 열리는 등 지역 종교계에서도 군부대 유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에는 지역 종교계(기독교, 불교, 천주교)와 함께하는 대구 군부대 유치 합동 기원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