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교통통제 시, 통제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는 `원터치 알림 기능`을 개발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대구시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교통시설에 접목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지난 2010년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능형교통체계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도로전광표지판(VMS : Variable Message Sign)은 대구시 전역 73개소에 설치돼 주요 도로의 구간별 소요시간 및 공사, 행사 등으로 인한 도로통제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여름철에는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도로가 침수돼 신천동로 등의 상습 침수 구간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경우 운전자들이 사전에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통제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그동안 침수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담당자가 73개의 도로전광표지판에 서로 다른 전광판 표출 형식을 감안해 `침수 지역 진입 금지` 등의 메시지를 개별 입력해 송출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동작으로 긴급 메시지를 원하는 지역 내 모든 도로전광표지판에 일괄 송출이 가능한 `원터치 알림 기능`을 개발해 정보 송출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초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원터치 알림 기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적용하며 교통종합정보 누리집(https://car.daegu.go.kr)에도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 등 자연재난 정보를 같이 제공해 보다 빠른 재난 대응과 교통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시 시민들의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원터치 알림 기능`과 같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기술 융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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