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복지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시범사업`은 기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에도 불구하고 위기상황을 제때 해소하지 못했던 `수원 세모녀 사망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복지부와 지자체 간의 정보소통 간격을 최소화해 현장 중심의 위기발굴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 위험요소인 실업, 질병에 의한 소득감소 및 고령, 부양의무자의 상실,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경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본인 또는 이웃의 위기상황을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민 복지위기 알림·신고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 사용되는 `복지위기 알림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경우 앱에 인적사항, 위기상황, 주변사진, 요청내용 등 세부정보를 입력해 신고하면 군에서 위기 알림 내용에 따라 △대상자 확인 △유선 및 방문 상담 △복지서비스 제공 등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복지위기 알림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대상자의 정보가 등록돼 있는 경우 현재 시범운영 중인 또 다른 사업 `AI 초기상담 서비스`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사업`은 이후 다음달 말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돼 복지로,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고와 편의점, 집배원 등을 통한 오프라인 시스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달성군에서는 시범운영을 통해 복지위기 신고 앱 `복지위기 알림앱`과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간 데이터 연계 등 시스템 기능을 점검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용자와 읍·면 담당자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최재훈 군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사회안전망이 구축돼 추진되고 있다"라며 "이번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와 상호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복지사각지대 AI 초기상담 시범사업`과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시범사업`은 앞서 언급된 두 사업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는 시범사업으로 군의 추진 의지가 높고 기존 사업에 대한 성과가 우수해 선정됐으며 현재 달성군을 포함한 총 18개 지자체가 참여 중이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