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결과 경북지역 김석기·송언석·이만희·임이자 3선 의원들이 이제는 보수 텃밭 경북을 대표해 중앙정치 무대에서 자기 목소리을 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경북에서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13개 전 선거구를 석권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경북 당선인 13명 중 김정재(포항시 북구),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조지연(경산시) 등 여성이 3명이다.
김석기(경주시), 송언석(김천시), 이만희(영천시·청도군), 임이자(상주시·문경시) 등 4명은 3선 고지에 올랐다.
또 김정재(포항시북구), 김형동(안동시·예천군), 구자근(구미시갑), 박형수(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정희용(고령군·성주군·칠곡군) 등 5명은 재선에 성공했다.
초선은 이상희(포항시남구·울릉군), 강명구(구미시을), 임종득(영주시·영양군·봉화군), 조지연(경산시) 등 4명이며 이들 중 강명구·임종득·조지연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이고 이상희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 때 춘추관장을 지냈다.
초거대 야당의 출현으로 윤 정부가 제대로 된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정가의 관측이 많지만 경북에서는 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윤심` 인사들이 3명이나 돼 지역 발전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연령별로는 30대 1명(조지연), 40대 3명(강명구, 정희용, 김형동)이다.
또 50대 4명(구자근, 박형수, 김정재, 임종득), 60대 5명(임이자, 이만희, 송언석, 이상휘, 김석기)으로 13명의 평균은 55세로 나타났다.
법조인 출신(김형동, 박형수)과 경찰 출신(이만희, 김석기)은 2명씩이며 군인 출신 1명(임종득), 노동운동가 출신(임이자) 1명, 관료 출신 1명(송언석), 나머지는 정치인이다.
13명 중 서울대 출신은 송언석·김형동·박형수 당선인 등 3명이고 영남대 출신은 김석기·조지연 당선인 등 2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기대(임이자), 경찰대(이만희), 동국대(구자근), 안동대(강명구), 용인대(이상휘), 육사(임종득), 이화여대(김정재), 경북대(정희용) 등 출신 대학은 다양하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도민들의 관심은 경산시 선거구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정치거물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의 대결이다. 30대 여성 조지연 후보는 1600여표 차이로 최경환 후보을 누르고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경산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경산시민들께 약속드린대로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 교육특별시 경산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당선인은 "최경환 전 의원께서 열었던 경산 발전의 토대를 이어가고 윤두현 의원께서 챙겼던 미래 먹거리 사업들을 중단없이 챙기겠다"라고 다짐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