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오봉(이하 오봉)이 부동산 임대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 6000만원을 포함 1억2000만원을 화장장 주변 지역 7개 마을에 돌려줬다.
경주시 서면에 소재한 오봉은 설립 5년째인 지난해 3월 2차 이사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부동산 임대사업을 의결하고 서면 중심지에 위치한 아화버스정류장 인근 3층 상가건물을 인수했다.
이 건물에는 현재 아화개인택시 사무실과 한의원, 편의점(CU), 오봉사무실, 전기회사 등이 입주해 있다.
오봉은 임대사업 1년 만인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수익사업으로 벌어들인 6000만원과 건물 매입 후 남은 정기예금 13억원에 대한 이자 6000만원 등 총 1억2000만원을 아화1·2·3·4리, 서오·천촌·도계리 등 7개 마을에 배분했다.
오봉은 경주시립화장장 유치 인센티브(경주시로부터 받은 30억원)를 출자금으로 해 화장장 주변 지역인 아화1·2·3·4리, 서오리, 천촌리, 도계리 등 7개 마을 주민을 조합원으로 구성해 지난 2018년 설립했다.
이상일 대표이사는 "올 11월 16일 임대수익과 이자수익을 이사회 의결에 거쳐 7개 마을별로 배분했다. 각 마을에서 뜻깊은 곳에 잘 쓰일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