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역 내 성산을 군민의 품으로 되찾고자 15일 군청에서 `성산 되찾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성주 성산성은 성주 성산동 고분군과 함께 지난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으나 1966년 군부대 설치로 사적에서 지정 해제됐으며 현재는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그 규모와 형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주 성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성주군이 (사)한국성곽학회에 의뢰해 학계 전문가들이 성주의 고고·역사적 배경과 성산에 위치한 성산성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반환 이후의 정비와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이병환 군수의 환영사와 김성우 군의회 의장의 축사 및 정희용 국회의원의 축전에 이어 `성주지역의 역사·고고학적 배경`, `성주 성산성의 학술적 가치`, `성주 성산성 반환 이후의 정비 및 활용대책`이라는 3개의 대 주제하에 9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병환 군수는 "앞으로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된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하루빨리 성산을 되찾고자 하는 성주군민들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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