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민간인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지난 21일 임고강변공원 내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한국전쟁 전후로 무고하게 희생된 526위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14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령제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유족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 추모식 및 유족 간담회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만덕 유족회장은 "무고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못해 많은 유가족이 아파하고 있다"며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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