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0일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이 열리고 있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등 4개국 5개 기관과 함께 경북 전통주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한임섭 경북식품수출기업협회장, 버나드 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중서부협의회장 등 관련 해외바이어들과 함께해 경북 전통주 세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 전통주의 국가별 수출 지원 및 현지 협력 강화, 시장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판촉 및 판매 확대에 상호 협력한다.  경북 전통주 업체는 지난해 기준 22개 시군 155개 사가 있으며 출고액은 194억원으로 전국 전통주 출고액 1629억원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 전통주 수출액은 90억원으로 주요 제품은 의성 사과와인, 안동소주, 경주 법주, 문경 오미자와인 등이 있다.  한편 도는 안동소주 세계화 사업으로 내년부터 안동소주 공동 주병과 현대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가 안동소주의 특별함을 강조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와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한 공동 주병의 사용으로 브랜드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이철우 도지사는 "K-푸드를 선도하는 경북은 가공산업 대전환, 안동소주 세계화 등 농식품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경북 전통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내년도 전통주 수출 1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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