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은 지난 20일 중소형 폐가전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중소형 폐가전제품 전용 수거함`을 군위서부LH천년나무아파트 내 2개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중소형 폐가전 수거에 어려움이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지난 8월 한국환경공단, 이순환거버넌스(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시범적으로 군위서부LH천년나무아파트에 2개소를 설치·운영한 후 설치 희망 읍면에 수거함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중소형 폐가전제품은 5개 이상 동시 배출 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 배출하거나 5개 미만의 경우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수수료를 지불하고 배출했으나 폐가전제품 전용 수거함 설치로 군민들이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수거함에 투입 가능한 품목으로는 컴퓨터 본체·모니터 및 관련 기기, 음식물 처리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가습기 등 높이 1m미만의 중소형 폐가전제품이며 폐가전제품이 수거함에 일정량 쌓이면 이순환거버넌스에서 수거를 하게 된다.
김진열 군수는 "중소형 폐가전 전용수거함 설치로 군민들께서 수수료 부담 없이 보다 더 편리하게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버려진 폐전자제품이 재활용돼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