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시즌이 성큼 눈앞에 다가오면서 수만그루의 나무가 식재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단풍 정경이 기대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6일께 남부지방에 첫 단풍을 볼 수 있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라고 하니 이달 말쯤이면 전국 단풍명소가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을 것 같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굳이 산에 오르지 않고도 단풍을 즐길 수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17만평의 공원에 심어져 있는 수만그루의 나무들이 하나 둘 붉은색,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으며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상징물인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주변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경주타워 뒤편에 위치한 `비밀의 정원`은 가을 단풍이 연못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솔거미술관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단풍과 함께 상수리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와 알밤을 품은 밤송이들이 입을 벌린 채 매달려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사달 조각공원`은 단풍과 함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경주타워 앞 왕경숲에서는 자리를 깔고 누워 높푸른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올가을 단풍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단풍을 즐기기 좋은 장소인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을 추천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언제나 관람객 여러분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인파가 북적이는 곳보다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고즈넉하게 단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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