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대가야읍 이소카페에서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제2차 고령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7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제1차 고령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이어 2차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도 지역 내 제조업 및 건설업 관련 5개 기업체의 대표 및 인사담당자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직접 참여했으며 채용에 관심 있는 구직자 3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기업별로 현장 면접 및 채용 상담에 참여하는 등 좋은 근로자·좋은 일자리에 대한 기업과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고령군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딱딱한 사무실이나 홍보부스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소재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준비돼 구직자들의 긴장을 풀어줬으며 사전 접수하지 않은 구직자들도 부담 없이 행사장을 방문해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구직자는 "그전에는 취업을 하고 싶어도 알음알음으로 소개받는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채용 정보를 공개하고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감사하다"며 "막상 면접을 보기 위해 기업을 방문하는 것부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이렇게 읍내 가까운 곳에서 현장 면접을 보니 긴장도 덜 되고 자연스럽게 면접에 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남철 군수는 행사장을 방문해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훌륭한 구직자와 우수한 기업이 서로 원하는 일자리 및 인재가 매칭되는 만남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며 "오늘 참석한 이들의 일자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고 깊은 책임감을 느꼈으며 앞으로 군과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가 협업해 지속적으로 취업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