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제85차 한우 당대검정 유전능력평가 결과 본 연구소에서 생산·당대검정을 실시한 씨수소 1두가 후보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 실무위원회에서 전국 당대검정우 총 501두(농협 388두, 경북 27두, 강원 16두, 충북 12두, 충남 12두, 전북 23두, 경기 23두)의 능력검정, 외모심사, 친자확인, 질병검사, 정액검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위 37두를 최종 후보씨수소로 선발했다. 그중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하고 당대검정한 우량 씨수소 1두가 포함됐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 1두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서산)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며 보증씨수소(KPN)로 최종 선발되면 정액을 생산해 전국의 한우 사육 농가에 보급하게 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경북형 한우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총 592두를 당대검정 완료했고 그중 후보씨수소 46두가 선발됐다.
선발된 후보씨수소 중 13두는 한우 보증씨수소(KPN)로 최종 선발돼 우리나라 한우 개량에 앞장서고 있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과정(약 66개월 소요)은 1차 당대검정과 2차 후대검정의 엄격한 절차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된다. 연구소에서 당대검정을 실시해 선발된 후보씨수소가 보증씨수소(KPN)로 최종 선발될 경우 경북도 자체명호(경북축기 OO호)를 사용할 수 있고 총 정액 판매량의 50%를 경북도가 확보할 수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