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악성 민원 등으로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운 교사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이달 4주 차부터 희망하는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위험군에 속한 위기 교사를 위해 치료가 시급한 대상별로 검사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교사의 정신건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기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검사는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사고 후유 장애를 겪고 있는 위험군 교사 △유·초등(1~2학년)교사 △특수교사는 5주간 1차 검사를 진행한다. 교사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라도 검사와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심리검사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각 시군·구 단위로 운영되는 복지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검사할 수도 있다.  검사 후 전문적인 상담과 병원 치료가 필요한 위기 교원은 경북교육청 교원치유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심사 후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상담(치유)이 필요한 교원이 많은 학교는 희망 시 보건복지부 `마음안심버스`라는 심리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활동 과정에서의 우울, 불안 등 심리 정서 상태 점검을 통해 심층 치료가 필요한 교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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