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혁신센터는 지난 7일 `2023년 로컬 임팩트 포럼-천천히, 참한 지역살이`의 5회차 강연 `충남 홍성 홍성통 민관 거버넌스`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충남 홍성의 `홍성통 민관 거버넌스` 사례를 공유했다.  홍성통은 이름에 쓰인 통할 통(通)의 뜻처럼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소통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주민이 스스로 이끌어 내는 내생적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탄생했다.  홍성통은 지역민의 자발적이면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이 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로컬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된 거버넌스로 지방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연을 맡은 구자인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홍성통 사례를 중심으로 한 농촌 지역 정책의 거버넌스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홍성통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민관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지속가능 발전통, 사회적 경제통, 돌봄통, 재생통 등 9개 분과로 나뉘어 홍성군 최대 규모의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구 소장은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제도가 구축됐을 때 비로소 자치의 시너지가 넘쳐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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