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3년 제12회 노인복지대상 수상자로 `모범노인부문`에 천상조(83·남, 사진 왼쪽) 어르신, `노인복지증진 및 권익향상 기여자부문`에 이달식(65·남)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사무처장,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부문`에 서구노인복지관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대구시 각종 포상운영 조례`에 따른 노인복지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타의 귀감이 되는 어르신과 노인 권익향상 및 복지증진에 기여한 사람·기관·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개 부문 총 33명에게 시상한 바 있다. 　`모범노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천상조 어르신은 지난 2007년 온사랑복지회 창립 시부터 강사로서 지역 초등학교와 경로당,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면서 노인이해교육, 노인소비자교육을 시작해 2014년에는 행복아카데미 노인교실을 설립, 강의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180여명의 수강생들과 더불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21년에 지금의 위치(중구 향촌동)로 주사무소를 이전 확장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온사랑복지회 고문으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상담 및 법인 발전을 위한 자문 등 꾸준히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매진하고 있다. 　`노인복지 및 권익향상 기여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달식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사무처장은 대구노인회관 건립에 혁혁한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노인회관이 어르신 간 화합과 소통, 건전한 여가 취미를 즐기기 위한 체계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적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무료 취업알선 등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건전하고 건강한 여가선용 기회를 마련하는 등 신노년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또한 여러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각급 경로당에 기관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노인복지 실현에 전력을 다해왔다.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된 서구노인복지관은 지난 2007년에 개관해 지역노인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서구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년사회화교육 평생교육프로그램 무료운영과 노인돌봄사업을 운영했고 2017년 구청 직영에서 가정복지회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서구보건소, 노인보호전문기관, 서구치매안심센터 등과 업무협약으로 보다 전문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요보호 독거노인들의 정서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독거노인마음잇기 사업의 운영을 통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및 고독사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노인 60여명에 대한 우울증 경감 프로그램 진행, 자조모임 및 사례관리 등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