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는 최근 `이동형 CCTV`를 설치·운영해 시골 마을에서 발생하던 특수재물손괴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주시 어느 작은마을 내 CCTV 사각지대 노상에 작년 하반기부터 누군가 여러 번 수십 개씩 나사못을 뿌려놓아 통행하던 차량의 타이어 펑크가 발생하는 피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작은마을 주민들간의 불화와 불안감은 쌓여만 갔었다.
주민들의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지난 5월 29일 `이동형 CCTV`를 설치했고 최근 동일 범행이 다시 발생한 것을 확인 후 녹화된 영상을 통해 행위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시골의 작은마을에 언젠가부터 그것도 여러 번에 걸쳐 나사못을 뿌려놓아 주민들의 막연한 공포감은 높은 상태이었으나 `이동형 CCTV`를 통해 작은 동네에는 불안감이 해소되고 평온이 찾아오는 결정적인 해결책이 된 것이다.
상주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는 작년부터 `이동형 CCTV`를 14대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범죄예방을 위한 필요장소나 시민들의 대여 신청에 의해 적정성 여부 등을 검토 후 설치하고 있다.
박재흥 경찰서장은 "이동형 CCTV의 유용성과 성과가 확인된 만큼 농산물 저장소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라며 지속적인 확대 운영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다중이용장소 안전 확보를 위해 방범 시설물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