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청년활동 거점 공간인 청년센터를 활용해 이들의 취·창업을 돕고 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센터 `청년고도`는 3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6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으로 2000여명 청년들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일하까`는 정장 무료대여, 면접 이미지 컨설팅, 직장적응 강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정장 무료 대여사업은 청년 구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사회진출의 첫 진입을 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까` 프로그램은 청년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상영해 이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루프탑 영화제`를 추진한다.
이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꼼지락 클래스는 유리공예, 목공예, 제과제빵 만들기 등 청년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네트워크 형성 기능인 `모이까`는 다양한 분야의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의 SNS을 활용해 청년센터 내 프로그램에 참여 후기를 작성·소개하는 `아리아리`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해 정책 제안과 토론을 하는 청년정책 포럼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해보까` 중 경주UP은 청년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경주UP은 창업 전 시제품 테스트, 팝업 레스토랑의 사업 공간뿐만 아니라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생활 공간을 지원한다. 더불어 점포입점, 창업 서비스교육 등 전문가 창업컨설팅도 제공한다.
`머무까` 프로그램은 일자리, 학업 등으로 이사가 잦은 1인 청년들의 이사비용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써보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을 무료로 대여하며 물품은 전동드릴, 빔프로젝터, 태블릿 PC, 공구세트 등이 있다.
각 프로그램별 신청 및 운영기간은 상이하므로 신청 시 청년센터 홈페이지(www.godo1539.com) 참고 또는 청년센터(054-742-1539)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주인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열정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청년센터에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프로그램 운영기간 동안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역량강화에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