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26일 지역 내 6개 사과 계통출하조직(청송농협, 남청송농협, 현서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 청송사과유통센터, 청송군조공법인)과 `꼭지 무절단 청송사과 유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윤경희 군수, 군·도의원 및 군 관계자와 계통출하조직, 가락시장 중앙청과, 안동청과합자회사 등 유통관계자,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서에는 꼭지 무절단 청송사과 수탁·매취사업 개시, 홍보·마케팅 및 신규시장 개척과 시책 추진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청송군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올해 만생종 사과부터 지역 내 6개 사과 계통출하조직을 중심으로 꼭지 무절단 사과 수탁·매취사업을 본격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유통 과정에서 꼭지에 찔려 사과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농가에서 수확 후 사과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그렇다보니 꼭지 제거작업에 소요되는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 전체 사과 꼭지 절단에 들어가는 인건비는 연간 약 660억원(55만t 기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사과 꼭지를 치지 않음으로써 농민들은 인건비 절감을 할 수 있고 소비자는 더욱 신선한 사과를 맛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업 생산성 증대로 청송사과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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