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칠곡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한 `뱅쇼 및 담금주 키트 3종` 가공 기술을 지역 내 가공사업단 및 체험 농가 7개소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에 기술 이전하는 `뱅쇼 및 담금주 키트`는 최근 증가하는 `홈술족`과 `캠핑족`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간편하면서도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뱅쇼는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을 의미한다. 겨울철에 추위를 녹이거나 감기 예방을 위해 일반 와인에 과일이나 향신료 등을 넣고 데우거나 끓여서 만든다. `뱅쇼 키트`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사과, 배, 황금향 등을 건조 후 최적 비율로 배합해 간편하게 뱅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담금주 키트`는 베리주(딸기, 사과)와 건강주(도라지, 생강)로 칠곡군에서 재배된 과일과 약초를 유리병에 담았다.
병에다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주류를 채워 넣고 1주일에서 100일가량 숙성을 시킨 뒤 마시면 되는 손쉬운 DIY 제품이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농산물가공사업단 및 6개소의 농촌 체험 농가는 가공 기술 및 레시피카드를 활용해 가공상품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가공 공정 적용 및 활용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의견 교류와 후속 연구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인해 가공 및 체험 농가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칠곡군 농산물 소비 증가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부합되는 새로운 농산물 가공품 개발해 1차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및 체험 등과 연계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홍달 기자song031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