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새로운 미래 50년, 구미시민과 함께 하겠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미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김 시장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백홍주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자 육성위원회 공동위원장, 이현권 반도체 특화단지 실무위원회 위원장,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 본부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구미시민에 알리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해 구미시장 취임식에서 "미래비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 박정희 대통령 105돌 탄신제에서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해 구미시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비수도권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가능성에 대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김 시장은 "장기적으로 정체됐던 구미시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돌파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금오공대를 비롯 경북·대구의 대학과 연구소가 원팀이 돼 소재·부품 분야에서 반도체 산업 초격차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등 발로 뛰는 행정, 반도체 특화단지에 올인한 결과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에 지정됐다"고 말했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생산유발 5조3000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8000억원, 고용유발 6555명이 기대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 경제발전을 위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이뤘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을 비롯 안주찬 의장, 구미시민 모두의 염원덕분이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시스템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전반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신발끈을 조이겠다"고 약속하며 "구미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육성이 신공항 이전과 함께 대구·경북의 새로운 동반성장을 이끄는 촉매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