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주민공동체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마을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문화, 복지, 환경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주민(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20개 단체를 선정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이 힘을 모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일반공모(300만원 이하), 기획공모(500만원 이하), 계속사업(1000만원 이하) 등 3가지로 나누고 사업 공모와 심사를 통해 20개 단체를 선정했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돼 확대사업을 추진하는 계속사업 12건, 마을공동체 기반을 마련하는 신규사업 8건이다. 상반기 마을공동체 사례를 살펴보면 6건 정도가 우수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마을환경개선사업부문에서는 하구1리 행복마을 만들기(현곡면), 서악 큰마을 주민공동체 만들기(선도동)가 눈에 띈다.  골목상권 활성화부문에서는 매주 토요일 불국동 일원에서 소상공인 및 예술인들이 협업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진현동 밤도깨비 마켓`을 비롯해 감포 제2회 골목문화제와 100년 골목 활성화 사업이 지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이다.  공동육아 및 돌봄문화 활성화부문에서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발굴해 행복도시락 배달사업과 주거환경개선 등을 담당하는 행복더하기 사업(동천동)이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올해 신규로 선정된 `아이+부모+이웃이 함께하는 꼬마장터(외동읍)` 사업은 상반기 꼬마장터 운영으로 마을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지역의 가정과 연령층이 어우러진 돌봄 문화의 장을 형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각 사업을 완료하고 11월 마을공동체 활동내용을 담은 성과품 전시 및 공동체간 네트워킹할 수 있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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