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선덕여자고등학교는 교육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래형 교과서 선도 학교 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지정됐다고 밝혔다.
22일 선덕여고에 따르면 미래형 교과서 선도 학교 사업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교수·학습 자료를 교사가 직접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에 적용하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교과서` 시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 간 상호 작용이 강화된 학생 맞춤형 개별학습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미래형 교과서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PDF 교과서와 교사가 직접 개발한 교육자료, 수업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콘텐츠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함께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교과서 내용 중 학생의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별도로 제공해 학습이 느린 학생과 빠른 학생들이 본인의 속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수업 활동과 평가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분류할 수 있는 AI 기능을 도입해 학생에 대한 기록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영라 교장은 "지금 교육 현장은 디지털 전환이 큰 화두다. 고1의 경우 오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과목부터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돼 교수 학습 방법에 일대 변혁이 예정돼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선덕여고가 3년 연속 미래형 교과서 선도 학교에 지정된 것은 그간 이어온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고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맞춤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의 수준평가, 수준별 맞춤 문제를 제공하는 AI코스웨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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