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대통령
제11·12대 전두환 대통령은 1983년 4월 문경군청, 대성새마을유아원과 수평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예비군 훈련을 참관했다.
▲ 노무현 대통령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12월 15일 문경휴게소 광장에서 열린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 구간 개통식에 참석했고 퇴임 후인 2008년 6월 23일 권양숙 여사와 함께 관광차 문경새재와 오미자체험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 박근혜 대통령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인 2006년 12월 27일 문경을 방문해 마성면사무소에서 지역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문경 거점산지유통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300여 농민들의 박수 속에 입장해 사업추진 상황을 듣고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문경초교 교사시설 하숙집이었던 청운각에 도착해 옛 제자들과 주민들의 영접을 받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2007년 8월 14일 오후 6시 30분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문경휴게소에 잠시 들려 문경을 비롯해 영주, 봉화, 예천, 안동, 상주, 김천 등에서 활동 중인 자신의 캠프 관계자와 휴게소 이용객 등 200여명으로부터 열열한 환영을 받고 인사를 한 후 구미로 떠났다.
10여년 전 청운각 마당의 옛 우물에 오동나무 한 그루가 솟아오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계자에 의하면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청운각을 방문한 뒤 이듬해 우물 속 벽에 작은 나무 하나가 자라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도 생육을 멈추고 있다가 2011년 7월(18대 대선을 17개월 앞둔 시점)에 갑자기 잎과 가지가 무성히 자라 높이 2m의 오동나무가 우물 위로 솟아올랐다는 것이다.
오동나무는 예부터 봉황이 둥지를 튼다는 나무로 전해져 왔는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길조로 여기며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하늘나라에서 대권 도전에 나선 딸을 돕기 위해 신성한 오동나무를 보낸 것이라는 입소문이 돌았다.
이 소식이 퍼져나가자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이 오동나무를 구경하거나 기를 받기 위해 몰려왔다. 우연의 일치인지 하늘의 뜻인지 딸 박근혜는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위에 열거한 대통령 방문지를 토대로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대통령이 남긴 일화를 모아 스토리텔링화해 `길의 고장 문경, 대통령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