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치매환자 및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5팀을 대상으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사진관`을 운영했다.
`추억사진관`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진촬영을 통해 가족 간의 소중한 경험과 옛 추억을 회상함으로써 치매 환자의 우울감 해소 및 삶의 활력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팀에게는 의상·헤어·메이크업 등이 지원됐고 향후 사진 및 액자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 어르신은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라며 "내 인생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었던 가장 행복한 하루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들도 "모처럼 외출해 가족과 함께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경희 군수는 "추억사진관 운영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소통과 재충전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늘 활기차고 건강하게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