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최병오(사진·57)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의철 KBS 사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 회장은 교정교화사업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1996년부터 경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26년 5개월간 활동해 오고 있다. 수용자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불우수형자 자매결연 상담(81회 676명), 수용자 체육대회 총 11회 28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원해 밝고 명랑한 수용생활에 기여했다.
최 회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이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라며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많은 교정교화에 힘써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1998년부터 보라미 봉사활동 17회 참석과 중식 지원을 했다.
1996년부터는 폭을 넓혀 교화기자재인 냉온수기 운동용품 등 총 9회 279만원 상당을 지원해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2003년부터는 명절맞이 음식과 생수, 컵라면 등 총 28회 지원, 코로나19 예방 KF마스크 5000장 등 총 4197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 불국사 꿈자람지역아동센터에 해마다 2회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정기적으로 후원 및 봉사 활동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2018년에는 건강상태가 좋지않은 노역수형자의 벌금 80만원을 대납하고 장애인과 고령자에게 4회에 걸쳐 음식물, 노래공연 등 지원으로 안정적인 수용 생활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 해마다 혹서기에는 생수 1만병(500ml)을 기증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혹한기에는 수용자들을 위해 컵라면 90박스(1080개)를 기증하고 행복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해에는 수용자 시·수필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출품된 70여편을 심사하고 40명에게 상금을 지원하는 등 인문학적 소양과 정서함양에도 기여했다.
그밖에도 지역 사회발전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