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초반 대구 중구 구정의 핵심은 관광인프라 조성과 시청 후적지 개발이 될 전망이다.
6·1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8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서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이라는 밑그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동성로 등지에 대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시청사가 떠나는 후적지 개발에 구정의 무게추를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옛 대구읍성이 있던 성내동 등지에 이동수단의 트램(노면전차)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타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간이 노면전차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트램이 설치되면 동성로 등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청 후적지 개발도 민선8기 중구 구정의 핵심 사업이다.
류 구청장은 "홍준표 시장 당선인도 시청 후적지를 대구 대표 장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롯데호텔 같은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근대골목, 찜갈비골목 등 각종 명물 골목을 연계할 수 있는 통합형 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밝혔다.
류 구청장은 "민선8기 임기 동안 창조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역사·문화 자산의 보존과 복원,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소비자 중심의 관광산업 개발, 중심 상권의 활성화 등 중구의 장점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 보존과 개발을 통해 중심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 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