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가 32년의 성숙기를 맞은 가운데 오는 6월 1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못지않게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의원(비례 포함) 등 선량에 뜻을 둔 후보자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정책과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권자로서 일찍이 플라톤이 말한 `정치에 무관심한 벌은 가장 저급한 사람에 의해 통치받게 된다`는 말을 새겨들을 일이며 이에 뜻을 갖고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유권자로서 격려와 박수를 보낼 만하다.  지방자치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서 보편적 자질에 대해 지난 40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론, 성품론, 자질론, 경험론에 대한 사견을 적어본다.  먼저 첫째 지도자론은 조직의 리더이자 기업의 대표 격이며 군인이 실전에서 통솔하는 자리로서 사명감, 희생정신, 봉사정신과 같은 숭고함을 겸비한 사람이다.  둘째 성품론은 지성, 덕성, 체력을 겸비하고 청렴성, 예지력, 결단력, 추진력, 형평성, 가족애, 은근과 끈기, 팀웍과 네트워크, 이해력, 돌파력, 정신과 체력에서 건전하고 강한 심성을 가진 인물이다.  셋째 자질론으로 국민의 4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학업에 대한 바른 성취도,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으며 맡은바 근면 성실로 상응한 인증을 받았거나 비리나 불·탈법 등 범죄전력으로 오명을 받지 않은 사람이다.  넷째 경험론은 인생의 거울이라 할 만큼 타의 모범이 된 사람이다.  즉 어린 시절부터 청장년이 되기까지 인격완성으로 교우, 친구, 친인척, 사회생활 관계에서 나타난 칭찬, 수상경력, 조직이나 사회에 봉사한 성과 등이다.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우리 지역에서 배출된 리더들은 대부분 훌륭했지만 굳이 정파나 근무했던 분들을 제외하고 거명하자면 지도자론에 K모 전 대구광역시장, 성품론에 故 L모 전 경북도지사, 자질론에 CH모 경산시장, 경험론에 P모 전김천시장과 故 L모 전 청도군수 같은 분을 감히 제언해 본다.  차기 지방자치의 선량이 될 후보로서 보편적 자질, 즉 바른 자세와 기준은 무엇일까?  먼저 직무수행에서 옛것을 알고 새것을 잘 볼 줄 알아 문화를 창달한다.  특히 다산의 1표 2서에서 온고지신을 되새기자. toporat(정치관료)에서 technocrat(기술관료)가 되자.  오프쇼어링, 수도권, 외국인투자 기업을 유치하자.  하급자로의 권한 위임은 철저히 지키고 지방자치 역사에서 베스트원이라는 자세로 임한다.  아동,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등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우선하고 하급자를 기계부품처럼 혹사하지 않으며 직원들의 소소한 문제까지 챙기고 관심을 주는 등 짜증과 화를 내지 않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법적 제도적 잘못이 아닌 오류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하고 `업무연찬과 창의성`에서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찾고 창의력을 갖자.  참한 글로벌 혁신성장으로 강한 지방시대를 이끈다.  산학연관 네트워크로 창업과 벤처기업을 확산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자.  결혼, 출산, 보육이 걱정 없고, 윤리 도덕, 나라 사랑 정신 함양으로 국가관이 투철하고 애국애족하자.  선견지명을 가지되 자신이 최고 엘리트라는 자세는 버리고 각 분야에서 주민과 직원으로부터 정책 아이디어를 수시로 발굴 격려한다.  `청렴성`을 견지하며 급여와 수당 이외의 잔여 비용은 반환한다.  청탁과 지역이기주의는 배격하고 님비와 핌비 등 갈등을 조정, 연찬하고 공부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자.  업무추진비는 공적 업무에만 사용하고 성과는 공동으로 보상, 고의적인 잘못은 일벌백계로 하며 경징계라도 억울한 직원이 한 명도 없게 한다.  `인사가 만사`로써 철두철미 경력과 실적주의로 공정하게 평정하고 일체의 대가는 배격하며 `이해충돌 방지`는 배우자, 존비속, 친인척 등은 공·사적으로 철저히 배제한다.  공사 구분은 철저히 하고 사적인 사용은 금하고 우선, 민주성, 합법성, 효율성, 형평성을 지키며 공물을 사적인 분야에 이용하지 않는다.  공과를 떠나 모든 책임을 진다는 자세를 견지하며 공익 제보자란 탈을 쓰고 시민, 조직, 조직원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은 엄단한다.  선거직의 자세로 임기 제한 3선은 과유불급이며 노자에게서 무위의 리더십을 공자에게서 유위의 관리학을 익히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하급자에게 위임할 사안까지 행하지 않으며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자.  국격 고양, 시민의식 함양, 준법질서 의식고양, 청결의식 공고화, 인사와 칭찬, 웃음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하는 인물 등 이다.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 선량을 뽑는 황금률의 이치에는 이 외에도 무척 많겠지만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지 않으면 가장 저급하게 장식화 된 음식을 무려 4년간이나 울며 겨자 먹기와 다르지 않음을 잊지 말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