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3명을 뽑는 경주시 사선거구(선도·건천·서면·내남)에 현역의원 4명과 정치신인 1명 등 5명의 후보가 나서 피 말리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3석의 자리를 얻기 위해 후보자들은 필사의 노력을 하고있다. 사선거구는 4년전 서경주(건천·서면·산내·내남)에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했으나 지난 4월 기초의원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선도동이 편입돼 3인 선거구가 됐다.
기호 1번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도 현 의원을, 기호 2번인 국민의힘에서는 2-가 김소현·2-나 박광호·2-다 장동호 후보를 공천했고 박·장 후보는 현직 의원이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기호 4번 김동해 후보도 3선의 현역 의원이다.
기호 1번 김상도 후보는 지난 4년간 디자인 전문로서 주낙영 시장과 더불어 지역구 `황리단길`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거리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경주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토지 활용의 문제점 지적 등 관리지역과 자연녹지 지역의 건축 층수 변경안을 통과시킨 것을 상징하며 일 잘하는 시의원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2-가 김소현 후보는 선거구 최연소자이면서 정치 신인이다. 김 후보는 인물교체론을 앞세우고 유능하고 살뜰한 시민의 참모가 되겠다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충효 발전의 걸림돌 철도 및 구름다리 철거 △충효 중심상가길 삼정아파트에서 대우2차아파트 2km 구간 겹벚꽃나무 가로수 만들기 △충효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으로 서라벌대·경주대 통폐합 △테마공원-건천 편백나무숲·오봉산 트레킹길 △건천운동장 야간조명 설치 △숙원사업인 산내면~내남면 관통도로 조기완공을 공약으로 표몰이에 나섰다.
국민의힘 기호 2-나 박광호 후보는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한 몸 바치겠습니다"라며 "차근차근 지역의 어렵고 힘든 지역을 찾아뵙고 소통하며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살피겠습니다. 꼭 재선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2-다 장동호 후보는 원석체육관 활용으로 선도·건천지역 주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소외감을 해소하고 △서경주 관광단지 조성 및 종합 관광자원 발돋움 △옛 중앙선 철로 철거 및 구름다리 철거, 흥무로 확장 추진 △예산 추가 및 명품 브랜드 홍보로 축산농가 이익도모 및 일자리 창출 △농업 전문인력 육성 및 스마트 농·축산 확대로 농촌 수익 최대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주민들의 표심을 다지고 있다.
기호 4번 김동해 후보는 이 지역 3선의원으로 두번이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저력이 있다. 4년 전에는 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주시의회에 입성했지만 당리당략에 따른 제약 등을 받지 않고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탈당했다.
김동해 후보는 `출근하는 시의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전에 의회에 출근해 업무를 본다.
김 후보는 "지난 12년간 약속을 지켰듯이 진정으로 열심히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으로 변함없이 바르게 일하겠다"고 밝히고 "시의원은 소속 정당이 없어도 의원 개인의 능력과 노력이 뒤따른다면 얼마든지 의회 활동을 잘해 나갈 수 있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로 지방의회의 본보기 시의원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