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형곡2동이 살기좋은 동 건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음료 대면 배달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섰다.
형곡2동은 지난 23일부터 형곡성당( 김명현 디모테오 주임 신부)과 민관 협력으로 취약계층 고독사 방지를 위한 건강음료 배달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 사업은 형곡1·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타 지원 사업과 중복되지 않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20가구를 발굴·추천, 형곡성당에서는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이 올 5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주 1회 직접 건강음료를 방문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이상 징후가 있을 시 동 주민센터로 연락해 사회복지담당자가 대상자의 안전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특이사항이 있을 시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키로 했다.
형곡성당 사회복지위원회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이번 나눔을 통해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 조기 발견·신고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현 디모테오 주임 신부는 "고독사가 점점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으로 고독사 예방과 안부확인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은채 동장은 "경제적 위기상황 및 사회적 고립 등으로 취약한 1인 가구를 조기 발굴·지원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