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7시 59분쯤 포항시 북구 포항구항 물양장 보강 공사 현장에서 대형 항타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도로를 덮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사 중이던 항타기가 갑자기 굉음과 함께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수십대의 차량이 서행하고 있었지만 항타기가 차량이 없는 곳으로 넘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항타기 등에 들어있던 유압류가 인근 해상으로 흘러들어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난 항타기는 총중량 250t, 높이 50m로 항만 공사에 필요한 시트 파일을 설치 중이었다.  사고를 목격한 40대 운전자 A씨는 "크레인 옆에 있던 구조물이 갑자기 도로 쪽으로 쓰러져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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