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오동 상가 활성화 포럼이 지난 29일 성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리빙랩사업단 스스로 해결단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최정자 동국대 교수, 김남현 동국대 교수, 리빙랩사업단 스스로 해결단원들, 도시재생현장 지원센터 직원 등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에 이대준 한동대 명예교수가 `황오동 상가 활성화를 위한 골목환경정비`를 외국의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이어 박석준 단원이 `상가 활성화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 김희동 경상투데이 기자가 `먹거리 골목 활성화 방안`, 최용부 리빙랩사업단 스스로해결단장이 `경주역 업무 폐쇄에 따른 광장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박석준 단원은 북정로 외국인 거리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교통환경 문제에 대해 일방통행을 폐지하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외국인 상가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희동 기자는 쪽샘 정비가 2025년에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팔우정 쪽샘 해장국 거리를 외국인 거리로 옮기는 것과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식당을 한곳에 모아 `다문화 종합 식당` 운영에 대해 제안했다.
최용부 회장은 경주역 광장을 `실크로드 광장시장`으로 하고 살거리, 볼거리와 역광장 남쪽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 경주지역 유기농 농산물을 판매하고 세시풍속 체험코너 운영 등을 발표했다.
토론 시간 후 방청객 질의·응답이 이어져 이융희 황촌주민자치위원회장은 팔우정 공원의 활용방안으로 프리마켓 운영에 대해 묻자 이우진 도시지원센터 팀장이 "팔우정 광장에서 4월부터 프리마켓이 운영된다"라며 "경주역 광장과 읍성 광장등에서 프리마켓을 운영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반응을 살피겠다"고 답하고는 덧붙여 "오늘 발표된 황오동 상가 활성화 내용을 참고해서 관광객 동선이 황오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