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가온 따스한 봄날! 본래 이 시기는 각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로 활기가 넘쳐 날 시기다. 하지만 2019년 11월 발병한 코로나19로 대부분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요리, 운동, 게임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며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주택 화재 발생 위험도도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5년 경북도 주거시설 화재발생 건수는 3512건으로 67명의 사망자와 366명의 부상자, 227억4513만9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 1719건 △전기적 요인 676건 △원인 미상 664건 △기계적 요인 244건 △기타 106건 △방화의심 44건 △방화 36건 △가스누출 23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가정에서 즐거운 여가생활을 즐기며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족과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주택화재의 원인 분석을 통한 예방이다. 우리는 화재발생 통계자료를 통해 주택화재 발생 원인이 대부분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부주의란 주방에서 요리 중 가스 불을 켜둔 상태를 잊고 외출 또는 잠이 든 경우, 불씨가 살아 있는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린 경우, 어린 아이의 불장난 등이 있으며 전기적 요인으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콘센트에 쌓인 먼지의 열 축적, 불량 및 고장 난 전자기기의 사용 등이다.  먼저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레인지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되는 타이머를 설치하고 흡연 후 담배꽁초는 불이 확실히 꺼졌는지 재차 확인하며 어린아이가 불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금지하고 정기적인 청소로 콘센트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 열 축적 등 화재발생 위험요소를 제거하며 전자기기는 KC마크 등 인증된 제품의 사용과 사용 전 점검을 실시해 화재를 예방한다.  둘째, 대응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연기로 화재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화재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 화재를 진압 할 수 있는 소화기가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배터리 수명은 약 10년이며 소화기의 사용기한 또한 10년이다. 한 번의 구입과 설치로 10년 동안 가정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셈이다. 우리가 가정에서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하자.  전체화재 대비 주택화재 발생 비율은 약 18퍼센트이다. 하지만 전체화재 대비 주택화재의 사망자 발생 비율은 약 46퍼센트나 차지하고 있다. 한 번 발생하면 사망자의 발생 비율이 높은 주택화재! 예방과 대응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실천해 우리의 소중한 가정을 함께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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