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윤병길<사진> 의원이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12년간 분에 넘치는 사랑과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황성, 강동)용강, 천북 지역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선·후배들, 친구 및 동료들 특히 친지와 가족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에서 정치인의 길을 걸어 온게 인생의 3분의 1인 20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친 의원생활은 시민의 심부름꾼 역할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8대 전반기 의장직 수행은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의원은 "언제부터인가 저는 제가 있어야 할 자리와 역할에 대한 고민을 했고 현재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했다. 이제는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과 아울러 평소 생전 아버지께서 지도해주신 여러 가지 말씀들 그리고 평소 저를 이끌어주시는 주변분들의 자문과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의논을 거쳐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며 불출마 선언 과정을 밝혔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경주시민을 위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으로서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3월 9일 대선 결과 윤석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와,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추진 경주발전을 위한 열정(재선)이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  또한 "아울러 향후 우리 경주지역 발전을 위한 일들이 무엇인지. 거기서 제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할 것인지도 고민 해보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채워보고자 한다. 이 글 접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적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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