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9시 2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주암산(해발 600m)에서 발생해 이틀간 계속됐던 산불이 14시간만에 진화됐다.
2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주암산 산불을 끄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13대와 467명의 인력을 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서 오전 11시에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전날 오후 "광덕사 뒤편 주암산에서 불길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오후 9시 28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5대와 인력 11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지형이 험난해 야간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 인명피해 발생에 대비해 인근 사찰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했다.
이 산불로 4㏊ 정도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강석 기자parkze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