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22일 문경읍 관음리에서 야생멧돼지 ASF 양성 확진 폐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약 4.5km 동쪽으로 떨어진 지점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대책 일환으로 활동 중이던 시 소속 피해방지단에 의해 발견됐으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2차례의 정밀 검사 및 현장 조사를 거쳐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감염개체 발견지점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긴급 차단 울타리와 경광등, 기피제를 설치해 야생멧돼지의 접근을 막고 수색포획단 58명을 편성해 추가로 있을지 모르는 폐사체 수색에 나서고 있다.
또한 양돈농장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차량 1대, 광역방제기 1대, 살수차 2대, 공동방제단 4대를 동원해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으며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출하 전 정밀검사(혈액시료)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양돈농장은 자율적으로 출입 차량 소독, 거점소독장 소독필증 확인, 운전자 소독 철저 등 방역을 강화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입산 및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환경보호과(054-550-6183)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