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농지에 편법 및 불법 성토가 이뤄진다는 본지 보도에 행정당국이 전수조사에 나섰다.  본지는 지난 18일자 보도를 통해 2m 이내 절·성토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무분별한 불법 성토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행정 당국은 "일선 읍·면·동에 공문을 보내 농지 성토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성토 중인 사토는 대부분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도로 파손이 동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3개사가 동시에 착공에 들어간 신경주 역세권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도로는 꺼지고 패인 채 방치돼 자칫 사고의 위험도 따고 있다.  또한 바닥에 묻어 나온 먼지와 세륜 차량이 뿌린 물이 흙탕물로 변질돼 지나는 차량에 튀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라서 그런지 현장 관계자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말하자니 사소한 것 가지고 따지는 것 같아 참고 있지만 세차비가 얼마냐 하루에도 몇 번씩 왕복하는데 짜증이 난다. 특별히 세차한 이후는 마을 길 보다 역으로 진입하는 길로 돌아 들어오지만 며칠 가지 못한다"고 하소연을 했다.  신경주지역개발 담당자는 "사업자들에게 통보해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주의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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