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주최하고 아트랜스파머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별별인문학 농촌생활캠프가 지난 5일 예비교육을 시작으로 2주간의 콘텐츠 실험과정을 거쳐 18일 사업을 마무리했다.
`별별인문학 농촌생활캠프`는 지역의 인문자원과 문화적 활동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마을의 오래된 가치를 찾아 새로운 시선으로 농촌마을 선배시민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문화콘텐츠로 제작하는 실험과정으로 영상, 굿즈, 뮤지컬, 소리, 스토리북의 총 5개 분야 콘텐츠가 제작됐다.
신녕면 부산1리의 혼인과 관련된 마을 주민의 기억은 마을 뮤지컬로, 임고면 삼매1리의 우물에 대한 기억과 주민의 생애사는 마을 이야기책으로, 임고면 우항리 주민의 인터뷰와 마을경관은 마을 영상으로, 고경면 상리리의 이야기는 한 곡의 아리랑이 돼 마을 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각 마을의 기억은 달력, 소주잔, 엽서, 윷놀이판으로 제작 돼 마을 상품으로 탄생했다.
별별인문학 농촌생활캠프를 주최한 영천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마을의 오래된 이야기와 청년의 새로운 시각이 만나 그 상징과 가치를 기억할 수 있는 별자리가 됐다"며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을 잇는 별자리를 통해 우리의 가치가 오래도록 반짝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분야별 최종 콘텐츠는 문화도시영천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오는 3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