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도시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노후화된 원도심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역점 추진 중으로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앙동(중심시가지형)·포항구항(경제기반형)·신흥동(동네살리기형)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1조1000여억원을 투입해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 규모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3개의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거의 동시에 선정·추진되는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인 만큼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전통문화 그리고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험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과 소통을 통해 도시에 활력,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 2017년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사업이 순항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옛 중앙초등학교와 북구청, 육거리 일원 원도심지에 청년창업과 문화예술 허브 공간 등을 조성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착실히 그려가고 있다. 특히 옛 중앙초 자리에 지난 2019년 11월 착공한 `북구청사 및 문화예술팩토리`는 `포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제1호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 거점시설 건축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인 `북구청사 및 문화예술팩토리`는 지하1층~지상9층의 복합 행정·문화거점 공간이다. 이곳에는 북구청사와 문화예술팩토리 등이 자리 잡아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행정·문화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옛 북구청 자리에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청년창업플랫폼`이 문을 연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꿈을 심어주는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에 선정된 포항구항과 신흥동 일원의 도시재생 사업 역시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최연태 기자cyt456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