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해외입국자 10명을 포함 458명이 확진돼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2만7022명이다.  달성군 종교시설에서 23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120명으로 늘었고 서구 학원과 아동복지센터에서 9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계 68명이 됐다.  동구 체육시설에서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모두 52명으로 불었고 중구 음식점 지인모임 관련으로 1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인원이 29명, 남구 체육시설에서 15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중구의 학교 운동부에서 10명이 확진됐고 수성구 의료기관에서 4명, 동구 사업장에서 5명, 달서구 사업장에서 5명, 달서구 일가족 3명, 달서구 체육시설에서 4명이 확진됐다.  167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14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3명 추가돼 누적 인원이 939명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200명대를 유지하며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산시 46명, 포항시 43명, 구미시 31명, 경주시 21명, 칠곡군 14명, 안동시 11명, 김천시와 봉화군 10명씩, 영주시와 고령군 8명씩, 영천시 6명, 예천군 3명, 청송군 2명, 의성군과 성주군 1명씩 등 해외유입 8명을 포함해 18개 시·군에서 215명이 신규 확진됐다.  하루 200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 19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산에서는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 유증상자 8명,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12명과 지인 18명,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일반음식점 관련으로 14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유증상자 8명,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3명과 지인 11명, 해외 입국자 3명이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유증상자 6명과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14명과 지인 9명,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M요양병원에서 1명, 유증상자 8명,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7명과 지인 5명이 확진됐다.  칠곡에서는 포항 주점 관련 1명, 유증상자 4명,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7명과 지인 2명이 확진 판명됐다.  안동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10명과 해외 입국자 1명이 확진됐고, 김천에서는 유증상자 2명과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5명과 지인 3명이 감염됐다.  봉화에서는 유증상자 1명과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영주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으로 가족 5명과 지인 3명이 확진됐다.  고령, 영천, 예천, 청송, 의성에서는 유증상자나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감염됐고 성주에서는 어린이집 관련으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1217명이 확진돼 하루평균 173.9명 꼴로 감염됐으며 현재 5507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365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 보면 포항이 110명으로 가장 많고 경산 65명, 경주 32명, 구미 29명, 칠곡 26명, 김천 24명, 안동 17명, 상주 11명 등이며 해외에서 입국한 오미크론 확진자는 89명이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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