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 4일 수련 누적 100만23명을 달성했는데 100만번째 수련생으로 서울중계중학교 1학년 김도원 학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초등학교 3개교(울산남산초, 용인나산초, 김해구산초)와 중학교 3개교(영양여중, 양주옥정중, 서울중계중) 등 6개교에서 1134명이 찾아가는 학교 선비 수련을 이수했는데 이 가운데 100만번째 수련생은 297명이 수련한 서울 중계중학교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퇴계선생 16대 이근필 종손의 주창으로 지난 2001년 11월 1일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2002년) 224명으로 시작해 해마다 늘어나 지난 2007년 2880명, 2012년 2만438명, 2016년에 10만4707명, 2019년에는 18만6541명이 수련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코로나19로 주춤하다 지난 2021년 말 누적 수련생 99만8064명이 됐다. 드디어 이달 3일 825명, 4일 1134명이 수련함으로써 총 수련 누적 인원 100만23명을 기록하면서 수련생 100만명 시대에 들어서게 됐다.  한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7일 수련생 100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계로 수련생 100만명 달성이 있기까지 큰 힘을 보태 줬던 관계자들 중 일부를 초대한 기념행사는 크게 두 단계로 거행된다.  먼저 오전 10시부터는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20여명의 유림 대표, 서원 및 수련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퇴계선생께 수련생 100만명 달성을 고유(告由)한다. 고유 절차는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의 분향과 이홍규 지도위원의 독고유가 있으며 축문은 허권수 경상대학교 명예교수가 찬했다.  이어서 오전 11시부터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2원사에서 기념식이 거행된다. 약 7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서는 먼저 이동원 부원장의 수련생 100만명이 달성되기까지의 경과 보고가 있고 다음은 100만번째 수련생의 영광을 안은 서울중계중 1학년 김도원 학생에게 김종길 원장이 100만번째 수련 수료증을, 설립자인 이근필 퇴계선생 16대 종손이 장학금 30만원을 수여한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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