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어린이집과 관련해 4명, 해외 입국자 4명, 달서구 지인모임 참석자 1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10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인원이 132명으로 늘었다.  132명 중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105명(79.5%)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말 모임이나 개인 접촉,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나 격리 중 유증상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률은 낮지만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대구에서는 1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2만3629명, 7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36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50명(44.6%)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A어린이집에서 2명, B어린이집에서 7명, 동구 유치원에서 21명, 수성구 유치원에서 1명, 경산 학원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들 시설의 누적 확진자가 416명으로 불었다.  동구의 한 상조업체에서 직원 등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고 북구의 사업장에서 3명, 수성구 일가족 1명, 달성군 목욕탕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으로 43명이 감염됐고 해외 입국자 4명이 확진됐으며 24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대구에서는 3214명이 자가 격리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평균 42.1%(위중증 50%, 전담병원 38%, 생활치료센터 44.5%), 재택치료자는 482명이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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